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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9.03.05 2019년 3월 5일 초미세먼지
3월 5일화요일 잠실철교 잠실-강변역 방향 오후 4시
하늘이 안 보이일 정도로

#미세먼지 로 남산타워도 안 보이고.

목이 답답한 것이 대기 질이 정말 심각합니다.
연일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오늘(5일)은 낮 동안에도 이 근처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뿌였고요, 밤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.
보통은 여기에 서서 저 건너편을 바라보면 남산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이는데요, 지금은 남산타워가 거의 형태가 보이지 않은 상태이고 불빛이 깜박깜박거리면 아, 저기가 남산이구나 하는 정도로 겨우 알아볼 정도입니다.
지금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㎍을 웃돌고 있습니다. 미세먼지에 놀란 외국인들 "한국인들 불행해"

경복궁 찾은 관광객 인터뷰
"베이징과 비슷한 것 같다"
"한국에 파란 하늘 있나?" 묻기도

5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앞 경복궁 돌담길에서 관광객들이 궁 인근을 산책하고 있다. 미세먼지로 광화문 빌딩들이 뿌옇게 보인다. 이정규 기자
미국 시카고에서 여행을 왔다는 데니스 켈리(29)는 “홍콩과 일본을 여행한 뒤 스탑바이로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기 위해 어제 왔다”며 “함부로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인들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일본과 홍콩의 하늘은 더 깨끗했다.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미세먼지에 대해 잘 몰랐다”고 말했다. 한복을 입고 있는 중국인 시 루판(23)도 켈리씨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. 그는 “어린 남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걸 보고 날씨가 추운가 싶었다”며 “중국 베이징과 서울의 대기오염이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. 목이 건조하다. 날은 좋지만 공기는 오늘이 최악인 것 같다”고 말했다. 루판 옆에서 똑같이 한복을 입은 중국인 친구는 인상을 찌푸리며 목을 만지기도 했다.
멕시코에서 한국으로 2주 동안 여행 왔다는 모니카 감보아(29)는 “멕시코에 사는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‘한국 갈 때는 마스크를 꼭 챙겨가라’고 했다”라며 “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 경고 메시지를 계속 받고 있다”고 했다. 필리핀에서 온 우이 제임스(42)는 부인과 경복궁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한국에 미세먼지가 심한 것을 알았다고 했다. 그는 웃으면서 “파란 하늘을 아직 못 봤다. 한국에 파란 하늘이 있나? 매일 이런 것인가”라고 물으며 “한국에는 앞으로 5일 동안 더 머문다. 파란 하늘을 한번 보고 싶다”고 말했다.
#서울 #seoul #korea
Posted by 고등어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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